신기했던 담뱃불

신기했던 담뱃불


어렸을 때 아버지 차를 타고 여기저기 많이도 놀러 다녔습니다

아버지는 지금도 그렇지만 조경일을 하셨기 때문에

나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다니셨고

가끔 저를 데리고 가기도 하셨지요

그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늦둥이를 낳은 아버지가 

저한테 해줄 수 있는 놀이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사진으로 남아 있어서 그때 기억이 나는데요

그중에서 아버지가 차에서 담배를 태우시는데

뭘 누르더니 좀 있다가 퐁하고 튀어오르는 것을 꺼내서

담뱃불로 쓰시더라구요 ㅋㅋ

저는 그게 문화적 충격이었습니다

아니 자동차에서 라이터도 나오다니 ㅋㅋ

뭔가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왠지 우리 차가 더 좋아보이기도 했는데

이건 기본 기능이더라구요 ㅋㅋ

여튼 처음 그 장면이 아직도 생생한대요 ㅎ

차량용 라이터를 보면 이런 기억이 연속적으로 생각이 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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