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흐 자화상 감상평, 자화상이 많은 이유

반고흐 자화상 감상평, 자화상이 많은 이유

 

당대에는 인정 받지 못하는 화가였지만

지금은 그 누구 보다 추앙 받는 화가가 있다면

누구나 쉽게 반 고흐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상을 어떤 예술의 화신으로

떠올릴 수 있다면 아마 서양에서는

반고흐를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튼 앞서 말했듯이 반고흐는

당대 그렇게 인정받지 못한체

궁핍하게 예술활동을 한 화가인 만큼

늘 생활고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동생 테오가 후견인 역할을 해주었지만

그것 역시 한계가 있었는데요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예술이라는 길이

얼마나 수도적인 삶에 가까운지 알 수 있는데요

 

 

그런 점을 생각한 반고흐 자화상이

왜 이렇게 많이 남아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자화상을 그리는 화가의 경우

자신의 스케치를 실험한다거나 혹은

그림에 대한 재정비 의미로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고흐 자화상 같은 경우는

반고흐가 생활고에 너무 시달린 나머지

모델료가 필요 없는 자신을 그렸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기도 한대요

 

 

지금까지 알려진 반고흐 자화상은

43점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지요

 

 

물론 생활고 때문에

본인의 자화상을 그린 것이겠지만

그의 그림을 이해하는데 이런 자화상의 역할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소용돌이 무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1889년 자화상 같은 경우는

그가 얼마나 정서적으로

힘들어 했는지 알 수 있고

실제로 이 무렵 정신 병원에

입원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이런 소용돌이 무늬는

‘별이 빛나는 밤에’를 비롯해서

그의 작품 전반에 들어난

그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의 생활고와 약해진 멘탈이 오히려

그의 예술혼을 깨우는

에너지가 되었던 것이지요

 

 

 

반고흐 자화상을 보면서 그의 변하고 있는

심리 변화를 읽는 것도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오는데요

 

 

그 흐름을 일률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각 그림이 가지고 있는 미세한 우울이라던지

어려움이나 불안이 느껴져서

이런 부분에서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여튼 기회가 되시면 나중에 반고흐 그림 중에

자화상만 한번 펼쳐놓고 보는 것도 나름

괜찮은 그림 감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반고흐 자화상 관련해서 반고흐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앞서 말했듯이 당대 조명받지 못한 예술가의 삶이란

예나 지금이나 정말 처절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끝까지

추구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을 갖게 만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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