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증명

창작에 가까운 사람이라고는 했지만

한편으로 가르치고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이유도 있는데

이것은 존재 증명과도 연관된 이야기이다

나는 좋은 학교 출신이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나와 같은 출신도 노력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물론 전업작가의 꿈은 순전히 나의 꿈이지만

교수로서의 꿈은 내가 나온 모교의 꿈이기도 하다



그런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하면 된다라는 느낌도 전해주고 싶다

나는 예전부터 이상한 패배주의가 싫었다

전공과 수능은 차원이 다른데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었다

수능을 잘 못보더라도 전공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나는 그런 걸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나아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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