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들이 오는 곳

기분들이 오는 곳

왜 장면들은 그런 식으로 다가오면서 
나에게 다른 이유를 계속 끌어내려고 하는 것일까 
어떤 나는 더이상 복잡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생각했던 꿈이라는 것이 
모두 깨져버린 것 같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현실의 덕이라는 것은 대략 그런 식이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을 때는 
나는 다른 계획이나 길을 따라서 
걸어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모든 상황 안에서 
그런 것들은 정해져 있다 
인간의 일이라는 것이 미리 정해져 
있다는 것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내가 느끼는 그 느낌은 
바로 그것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뭐라 할 수 없는 느낌들은 잘 사라지지 않고 
나는 그것이 무엇이 됐든 간에 
나를 통해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대로 거기에 대해서 
그런 점에서는 다른 이유가 될 만한 것들을 
더욱 더 많이 상정을 해 보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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