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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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과거장치이다

이런 과거를 보면서 우리는 어떤 추억을 상기하는 것이다

얼마전에 와이프와 딸아이와 다녀온 여행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렇게 딸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여행을 하는 이 순간이 언젠가는 그리워지겠지라고 말이다

이런 이야기를 와이프와 하면서 걸어왔는데

뭔가 그 순간이 엄청 소중해지게 느껴졌다



딱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일부러라도 사진을 찍고 싶지는 않았다

사진으로 찍으면 정말로 과거가 되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기억하고 싶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생각이 든다

인생 전반을 봤을 때 한번 꺽이는 나이의 초입이라

 그런지 그런 생각들이 더 많아진다

나중에 딸아이가 자라면 사진들을 보면서 무슨 말을 할까

그런게 조금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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